15세 소년, 美 고교서 총기 난사…학생 3명 사망, 교사 등 8명 부상

머니투데이 김인옥 기자 2021.12.0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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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주 옥스퍼드 고등학교에서 30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학생들은 그들를 데리러 온 부모들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AP/뉴시스미국 미시간주 옥스퍼드 고등학교에서 30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학생들은 그들를 데리러 온 부모들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AP/뉴시스


미국 미시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사건의 용의자는 15세 학생이다.

CNN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오클랜드 카운티 경찰은 옥스포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3명이 사망하고 교사를 포함한 8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16세 소년과 14세 소녀, 17세 소녀다.

사건의 용의자는 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남학생이다. 단독 범행으로 추정되며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오후 12시 51분경 총격 사건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용의자는 경찰과 대치한 지 5분 만에 체포됐고 학생들은 인근 상점으로 대피했다.

학교 건물 수색 작업을 벌인 결과 용의자는 15발에서 20발의 총격을 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용의자는 어떻게 학교에 총기를 가져갔는지 밝히지는 않았으나 학교에는 금속 탐지기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시간 주지사인 그레첸 휘트머는 "총기 폭력은 생명을 위협하는 공중 보건의 위기"라며 "아이들이 학교에서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을 보고 받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모든 지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상상할 수 없는 슬픔을 견디고 있는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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