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벌써 14개국 뚫었다…빗장 거는 유럽에 여행·항공주 '폭락'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21.11.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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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이성철 기자 = 정부가 남아프리카 일대에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아프리카 8개국의 입국 제한 조치를 결정했다. 국내 입국을 금지한 8개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내부에 32개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어 16개의 돌연변이를 보유한 델타변이 보다 치명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28일 인천공항 1터미널 TV에 오미크론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2021.11.28/뉴스1  (인천공항=뉴스1) 이성철 기자 = 정부가 남아프리카 일대에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아프리카 8개국의 입국 제한 조치를 결정했다. 국내 입국을 금지한 8개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내부에 32개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어 16개의 돌연변이를 보유한 델타변이 보다 치명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28일 인천공항 1터미널 TV에 오미크론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2021.11.28/뉴스1


코로나19(COVID-19)의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로 전세계가 다시 여행 제한 조치를 시행하나는 소식에 여행·항공주가 10% 가깝게 폭락중이다.

29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노랑풍선 (7,260원 ▲90 +1.26%)은 전날보다 5.07% 하락한 1만31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참좋은여행 (7,050원 ▲120 +1.73%)(-5.46%), 모두투어 (16,650원 ▲260 +1.59%) (-4.85%), 하나투어 (63,900원 ▲4,000 +6.68%)(-5.59%) 도 낙폭을 키우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티웨이항공 (2,620원 ▼5 -0.19%)은 전날보다 7.23% 하락한 2950원까지 내려앉았다. 제주항공 (10,840원 ▲20 +0.18%)도 5% 하락한 1만7100원을 기록 중이다. 다만 일찌감치 물류 항공배송으로 일부 해외 노선 체질개선을 마친 대한항공 (20,800원 ▲200 +0.97%)아시아나항공 (10,680원 0.00%)은 2%대 하락세다.

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감염 사례가 아프리카와 유럽등지에서 발견되면서 유럽 국가들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로 여행 제한을 다시 시작하면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된 국가는 최초로 발견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보츠와나,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벨기에, 호주, 이스라엘, 홍콩, 네덜란드, 덴마크, 캐나다 등 총 14개국이 됐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은 27일 아프리카 남부에서 오는 여행객 입국을 일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2주간 이 지역을 방문한 여행객들의 입국을 금지했고, 프랑스는 48시간 동안 이 지역 항공편 입국을 중단하는 등 국가별로 구체적인 대응에 나섰다.

영국의 경우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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