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인생은 X스" 외친 여성…성인잡지 맥심, 공개수배 나섰다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1.11.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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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맥심 코리아 인스타그램(왼쪽), 온라인 커뮤니티/사진=맥심 코리아 인스타그램(왼쪽), 온라인 커뮤니티


성인 잡지 '맥심'이 최근 서울 지하철 안에서 난동 부린 여성을 찾는다는 게시물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 맥심 코리아는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지하철 3호선 빌런녀'를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맥심은 "정중히 모신다"며 "본인이시거나, 아시는 분은 연락주시고 공유 많이 해달라"고 적었다. 대표 전화번호까지 공개했다.



맥심이 찾는다는 이 여성은 최근 지하철 3호선 열차 안에서 난동을 부려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당시 그는 지하철 바닥에 드러누운 채 "X스, 인생은 X스"라고 크게 소리 치다가 갑자기 일어나 머리를 흔들며 춤을 췄다.

그러다 비틀거리며 옆 칸으로 자리를 옮기던 여성은 열차 칸을 넘어오는 남성에게 "저 너무 귀엽죠?"라고 묻기도 했다. 이후 이 모습이 담긴 20초 남짓한 짧은 영상이 지난 2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영상은 지난 15일 서울 지하철 3호선 원흥역 부근에서 촬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술 마신 거 아닌가", "영상으로만 봐도 민망하다", "영상 찍을려고 일부러 저러는 것 같다", "공공장소에서 무슨 짓이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뉴스1에 "오후 1시17분쯤 발생한 일이다. 당시 해당 여성에 대해 마스크 비정상적인 착용, 소란 행위 등으로 신고가 들어왔다"며 "불광역에서 직원이 출동해 하차시킨 뒤 계도했다. 이후 다시 지하철에 승차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음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맥심 측이 해당 여성을 찾는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독자의 요청으로 섭외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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