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밖에서 골프나 치자"...골프용품 수입 1년새 30%↑

머니투데이 세종=유재희 기자 2021.11.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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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김명섭 기자 = 2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더골프쇼에서 관람객들이 골프용품을 둘러보고 있다. 2021.10.21/뉴스1  (고양=뉴스1) 김명섭 기자 = 2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더골프쇼에서 관람객들이 골프용품을 둘러보고 있다. 2021.10.21/뉴스1


코로나19(COVID-19) 확산의 여파로 야외스포츠인 골프 인구가 늘면서 골프용품 수입액이 1년 사이 30% 가까이 급증했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말까지 골프용품 수입액은 6억100만달러(약 715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억6500만달러 대비 29.3%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전체 수입액인 5억4200만원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골프용품 연간 수입액은 △2015년 3억3700만달러 △2016년 3억5200만달러 △2017년 3억8400만달러 △2018년 4억4900만달러 △2019년 4억7200만달러로 지난해 5억4200만달러에 이어 올해(1~10월)까지 전년보다 늘면서 6년 연속 증가했다.

국내에서 골프용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일본으로 수입액는 2억7900만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46.5%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중국 1억1800만달러·미국 9600만 달러 등 순이었다.



다만 일본산 비중은 2018년 54.4%에서 2020년 48.9%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까지 줄면서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골프용품 수입액이 전년동기 대비 가장 크게 늘어난 수입국은 중국으로 53.6%가 급증했다. 이어 미국 42.2%, 대만 35.2%순으로 크게 늘었다.

골프용품 가운데 수입액이 가장 큰 품목은 골프채로 전체 수입 비중에 64.7%를 차지했다. 골프채 전체 수입액에서는 일본산 비중이 64.0%로 가장 컸다. 골프채 부품은 중국산 비중이 56.1%, 골프공은 태국산 비중이 42.0%, 골프장갑은 인도네시아산이 74.7%로 가장 크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올해 1~10월 골프용품 수출은 9000만달러로 지난해 6700만달러에 비해 75.1% 증가했다. 스윙연습기·골프매트·골프티 등이 4500만달러로, 전체 수출 가운데 50%로 비중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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