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23일 오후 2시21분 현재 케이카는 전 거래일 대비 22.55% 오른 2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케이카의 점유율은 2020년 전체 중고차 시장 판매대수 기준 4.2%에서 2030년 11.2%으로 증가하고, 이에 힘입어 10년간(2020~2030) 연평균성장률(CAGR) 15%를 달성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보고서는 케이카의 적정 가치를 현금흐름할인(DCF)에 따라 4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2022년 매출총이익 추정치에 따르면, 케이카는 현재 매출총이익대비기업가치(EV/GP) 5배 수준이다. 가장 가까운 글로벌 동종 업체로는 미국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바나, 독일 중고차 도매 플랫폼 '오토원(AUTO1)'은 각각 20배, 12배다. 차 연구원은 케이카의 공정가치를 18.3배 수준으로 판단하며 "수익 증대에 대한 높은 가시성 등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위험요소도 짚었다. 구체적으로△한국에서 대형 차량제조업체(OEM)의 중고차 시장 진입을 허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 지속 △충분한 자금을 보유한 신규 업체 및 렌터카 업체의 잠재적 진입으로 시장 점유율 손실 및 마케팅 비용 증가 초래 가능성 △예상보다 느린 온라인 보급률, 딜러 인재풀에서의 손실, 마진 개선보다 외형 성장에 치중할 경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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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케이카는 최근 우리금융캐피탈과 자동차 플랫폼 제휴 업무협약을 맺었다. 케이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900억 원, 영업이익 18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3%, 36.1% 증가한 규모다.
케이카는 지난달 1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3만4300~4만3200원) 하단보다27% 낮은 2만5000원으로 결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