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서울대기술지주, 항암제 신약 연구소기업 설립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1.11.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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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특구에 세우기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연구소기업 설립 추진 발대식 (왼쪽부터) 서울대약대 강건욱 교수, 한국유나이티드제약(주) 강덕영 회장, 서울대학교병원 강건욱 교수/사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연구소기업 설립 추진 발대식 (왼쪽부터) 서울대약대 강건욱 교수, 한국유나이티드제약(주) 강덕영 회장, 서울대학교병원 강건욱 교수/사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국내 중견제약사인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서울대 기술지주가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차세대 항암제 신약 연구소기업을 설립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은 지난 19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과 함께 차세대 항암제 신약 연구소기업 설립 추진을 위한 조인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소기업은 연구중심병원인 서울대병원과 서울대 약학대학의 공동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서울대 지주회사가 출자할 계획이다.

연구소기업은 정부출연기관 등 공공연구기관 기술을 이전받아 자본금 규모에 따라 10∼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을 말한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지역에 위치한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R&D(연구·개발) 특구를 지정해 육성하는 제도이다



특구재단 측은 "최근 연구중심병원이 연구소기업의 설립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한 이후 대표적 사례"라며 "연구중심병원의 제도활용의 기폭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연구소기업의 대표를 맡게 될 강원호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빠른 시간내 신약개발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글로벌 제약사와 어깨를 견주는 혁신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삼 특구재단 이사장은 "홍릉, 김해, 청주 강소특구의 바이오클러스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제약회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전 세계 40여 개국에 항암제, 항생제, 개량 신약 등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베트남 등 해외 5개국 현지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멕시코에 2024년까지 항암제 총 16종, 5,400만 달러(약 643억원) 규모의 대형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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