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썬 /사진=제트썬 인스타그램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우파 댄서 ㅈㅌㅆ에 대해 폭로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고등학교 시절 수업 등록을 시작으로 꽤 오랫동안 배우고 공연도 함께하며 2017년부터는 정식으로 팀으로서 함께 활동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자메이카에 있는 한 달 동안 제트썬의 노예였다"고 주장하며 "당시 그 일은 큰 트라우마로 남았는데, '스우파' 방송으로 원치 않게 다시 떠오르게 됐다"고 글 작성 이유를 설명했다.
글에 따르면 한 달간 옷은 물론 속옷 빨래까지 모두 글쓴이가 담당했고 잠들기 전엔 전신 마사지도 해야 했다. 허리까지 오는 글쓴이 머리를 잘라주겠다며 싹둑 잘라버렸고 이에 표정이 안 좋아지자 나무라기도 했다. 글쓴이는 실제 잘린 머리 사진을 공개했고, 제트썬이 당시 소셜미디어에도 올렸던 사진에서도 이같은 모습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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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썬이 잘라버렸다는 머리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금전 문제도 언급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제트썬은 개인적인 일에도 공금을 사용했다. 한 번은 돌고래 체험을 하러 갔다가 돈이 부족하다고 화를 내 글쓴이가 한국에 있는 엄마에게 돈을 빌리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글쓴이는 귀국 후 혼란스러웠고 당시 빌려줬던 돈을 받고 얼마 안 되어 팀을 나왔다.
그는 "춤을 계속 직업으로 할 자신이 없다고 말하고 팀을 나왔다"며 "어린 나이에 선생님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크고 무서운지 또 이 좁은 바닥에서 소문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혹여나 춤 인생이 잘못되지 않을까 두려워서 잘못에 대해 함구하고 묻어두는 친구들에게 정말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보다 크게 변하는 건 없고 정상적인 어른들도 많다고, 잘못에 대해 두려움 때문에 함구하고 자기합리화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