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 대사는 18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리더스포럼에서 '한중 경제무역 협력의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로 한 강연에서 "내년이면 수교 30주년을 맞는 양국의 통상관계가 더욱 발전해 삼십이립(三十而立)의 새로운 성숙단계에 진입하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하지만 1시간가량 강연한 싱 대사는 경제인들의 최대 관심사인 요소수 품귀 문제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 정치권과 만나서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큰 영향이 있다는 걸 생각치 못했다"면서 "한국의 어려움을 중시하고 잘 협력해 해결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아울러 한국의 중소기업이 중국에서 기회를 얻어 상호 발전하는 관계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싱 대사는 "중소기업은 경제 안정의 중요한 기반이자 고용과 기술 혁신의 주역"이라며 "양국의 중소기업은 각각의 우위를 가지고 있어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 "플랫폼을 통해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중국 경제의 새로운 형세, 성장,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양국 기업의 상호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중소기업의 대중국 통상 협력 확대를 지원해 양자 관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