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설립된 넷스파는 폐어망과 같은 해양쓰레기로 재생 나일론을 만들고 이를 활용해 의류용 장섬유와 자동차 부품, 전자기 부품 등으로 다시 생산되도록 한다.
넷스파는 약 2년 동안의 연구와 시험 설비를 운영하면서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개발했다. 독자 개발을 통해 폐어망에서 나일론을 단일 소재로 선별해 대량으로 추출하는 기술과 설비를 확보했다.
넷스파는 이번 투자유치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각 연안별 안정적인 폐어망 수급을 위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해양수도인 부산에 해양폐기물 자원화 솔루션 기반 대량 생산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정택수 넷스파 대표는 "부산시 자원순환단지 내 폐어망 자원화 플랜트를 설치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해 본격적인 해양폐기물 재활용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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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오 TBT 심사역은 "해양쓰레기는 글로벌한 문제인 만큼 넷스파가 이 기술을 바탕으로 유럽과 미주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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