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으로 돌아온 게임축제, '지스타 2021' 오늘 개막

머니투데이 이진욱 기자 2021.11.1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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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 빠진 자리 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이 채워…메타버스·블록체인 강연 관심

'지스타 2018'이 개막한 부산 벡스코.'지스타 2018'이 개막한 부산 벡스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이 2년만에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한다. 게임 빅3로 불리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불참하는 대신 카카오게임즈가 메인스폰서로 참석한다. 최근 게임업계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블록체인,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도 눈길을 끈다.

지스타 2021이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해 5일 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지스타는 국내외 게임·IT 기업, 20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게임 축제로, 2005년 이후 올해로 16회째다. 지난해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열렸으나, 주최측은 게임 산업의 부흥을 위해 올해는 오프라인 개최를 결정했다.



올해 지스타의 공식 슬로건은 'Here comes the game again,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다. 행사장은 B2C관 908부스, B2B관 313부스 등 총 1221부스 규모로 구성된다. B2C관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그라비티, 시프트업, 엔젤게임즈, 프록시마 베타(텐센트 자회사) 등이 참가한다.

이번 지스타에 참석하지 않는 3N의 빈 자리를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이 메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최고 히트작으로 평가받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에버소울' 등을 전시한다. 크래프톤은 지난 11일 200개국에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중심으로 부스를 꾸린다.



부대행사인 지스타 컨퍼런스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총 3개 트랙, 38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게임업계에서 주목받는 블록체인과 메타버스에 대한 강연에 관심이 쏠린다. 1일차엔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가 '블록체인 기술과 게이밍: 위믹스 플랫폼 케이스 중심'이라는 주제로 블록체인 기술이 게이밍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한다. 2일차 키노트 연설에서는 전진수 SK텔레콤 메타버스CO장이 '메타버스가 가져올 일상과 산업의 변화'에 대해서 강연한다.

한편 이번 지스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또는 PCR 검사 결과가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만 입장할 수 있다. 조직위는 현장에 방문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아프리카TV, 트위치TV에서 주요 전시를 생중계할 계획이다. 지난 영상은 유튜브 지스타 공식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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