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이진호 교수, '제자 사랑 후원금' 3130만 원 기탁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2021.11.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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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이진호 교수, '제자 사랑 후원금' 3130만 원 기탁


전주대학교가 11일 교내에서 이진호 교수와 함께 '코사싸(코로나를 뚫고 달리는 사랑의 싸이클) 시즌 4' 모금 전달식을 가졌다.

앞서 이 교수는 지난달 '수고했어 수퍼스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코사싸 시즌 4에 동참했다.



코사싸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지친 재학생들을 만나 지난 1년 10개월 간 겪은 고충을 격려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를 통해 1km당 100원의 장학금 후원 모금도 함께 진행했다.

현재까지 4회째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 교수는 전주사대부고 정승훈 교사, 전주대 동문 박광수 씨(전 삼천1동장), 전주대 선교지원실 조경석, 오황제 직원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전주에서 파주까지 총 500㎞를 이동했다. 5명의 재학생과 식사를 하며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자전거 페달 밟아 모은 후원금은 전액 유학생 장학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모금액은 3130만 원으로 지역 주민과 교회, 기업, 교내 구성원들이 뜻을 모은 결과다.

이 교수는 "학생들에게 의미있게 찾아가려고 선택한 자전거였는데, 타는게 너무 힘들어서 논산훈련소에 다시 들어가는 기분이었다"며 "우리 학생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힘든 순간도 잊었다. 위드 코로나에 발맞춰 앞으로도 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사싸 시즌3까지 모인 후원금은 약 3800만 원이다. 이번 모금액까지 합하면 약 7000만 원으로, 후원금은 전주대 재학생과 유학생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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