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대표 "감독 못 믿겠다 난리" 폭로…이지훈 "거짓말"

머니투데이 신정인 기자 2021.11.0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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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훈 /사진=김창현 기자배우 이지훈 /사진=김창현 기자


IHQ 드라마 '스폰서' 촬영 현장에서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배우 이지훈이 재차 입장을 전했다.

이지훈은 지난 7일 오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앞뒤 없는 당신들의 거짓말을 들어도 나는 예쁜 것만 보렵니다"라며 "뭐가 무서우셔서 자꾸 본인들 일에 제 의견을 바라세요. 당당하시면 소신껏 하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저를 방패막이 삼아서 해결하려 하시지 말고요"라며 "딱 한 번만 더 솔직한 나를 보여주고 저는 이제 그만 신경 쓰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이지훈이 주연을 맡은 '스폰서' 스태프 단체 채팅방에는 출연 배우가 촬영장에 지인과 함께 왔고, 이 지인에게 욕설을 들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후 이지훈의 갑질로 작가 및 제작진 절반이 교체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스폰서' 측은 해당 사실을 부인하며 "제작사에서 설정에 위험한 부분이 있어서 작가에게 수정 요청을 했고, 대본 상에서 주인공이 한 회에 4신 밖에 없어서 상황을 살펴달라고 했는데 수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합의하에 작가가 하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지훈도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제가 뭐라고 저 따위가 감히 작가님을 교체해달라고 말씀을 드리겠냐"며 "캐릭터를 설명해준 감독님에게 '감독님 믿고 가겠습니다'라고 한 메시지가 전부"라고 말했다. 이어 "난 갑질을 할 배포가 없는 사람이다, 억장이 무너진다"며 "내가 하지도 않은 일이 떠도는 건가 속상하고 답답한 마음이 있었다, 더는 오해와 억측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 '스폰서' 제작사 대표의 녹취록이 공개되며 또다시 이지훈의 갑질 논란에 무게가 실렸다. 녹취록에서 대표는 "이지훈이 안한다더라. 선우 역할도 안한다고 했다. 감독을 못 믿겠다고 여기저기 난리친 것"이라며 "안 하려고 땡깡을 피웠다. 안된다고 처음부터 말을 하든지. 작가만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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