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첫 항만 건설사업 진출…소래포구 항만 공사 따냈다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1.11.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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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항만 공사 조감도 /사진=금호건설소래포구 항만 공사 조감도 /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 (4,135원 ▼60 -1.43%)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항만 건설사업에 진출했다.

금호건설은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소래포구항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공사는 국내에서 발주된 항만 시설 중 처음으로 기술형 입찰로 실시됐다. 기술형 입찰이란 설계, 시공 등 공사 전체를 맡도록 하는 입찰 방식이다.



소래포구항 건설공사는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일대에 '소래포구'와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일대 '월곶포구'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637억원 규모로 금호건설이 대표 주관사를 맡는다. 영진종합건설, 경화건설과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했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다. 착공 예정일은 내년 초다.

소래포구와 월곶포구는 연간 관람객 1000만명 이상 찾는 명소로 유명하다. 금호건설이 시공하는 공사는 접안시설 734m, 외곽시설 334m, 어선수리장 20m 등 노후화된 기능을 개선하는 작업이다.



금호건설은 공사 진행 시 주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내진·내구성을 1등급으로 상향 적용할 예정이다. 소래포구에는 소래철교 워터스크린, 수변산책로 등을 조성한다. 월곶포구에는 LED 스크린을 설치하고 달빛공원을 만들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금호건설은 소래포구항 건설공사 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항만 사업에 참여해 나갈 계획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처음으로 항만 공사를 수주하면서 항만 분야의 진입장벽을 허물게 됐다"며 "앞으로 항만 사업에 적극 참여해 다양한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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