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전환 직전인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위즈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상당한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황희 장관은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 △입장 대기 및 공용시설 이용 시 거리두기 등 관중들이 밀집된 야구 경기장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살폈다.
야구 경기장을 비롯, 프로스포츠 경기장은 위드 코로나로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릴 장소로 꼽힌다. 위드 코로나 시행 직전인 전날 대구에서 열린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에선 코로나19(COVID-19) 발생 이후 최다 관중인 1만2244명이 입장하기도 했다.
특히 백신 접종자 구역은 일반 구역과 달리 입장 규모 제한이 없고, 다른 일행 간 띄어 앉기 등의 방역수칙도 적용되지 않는다. 실외 경기장의 백신 접종자 구역에 한정해 음식물 섭취도 가능하다. 다만 백신 접종자 구역은 입장하는 문과 동선 등이 다른 구역과 엄격하게 구분한다.
황희 장관은 "오랫동안 스포츠 경기가 무관중 또는 관중을 제한해 열려 업계 피해가 컸는데, 올해 시즌이 종료되기 전에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단계적 일상 회복을 맞이해 프로스포츠 관람 할인권을 배포하고, 방역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안전하게 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