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인스젠㈜ 기술출자계약 체결식 기념사진(왼쪽부터) 김재섭 인스젠㈜ 대표,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인스젠은 코스피 상장기업 인스코비의 자회사인 아피메즈의 천연물 건강기능식품 및 신약 개발 자회사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원자력연구원 연구소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이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전국 5개 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을 말한다.
새로 개발한 항당뇨 기능식품은 천연물 유래 성분으로 독성이 없고 혈당을 조절하지 못하는 '제2형 당뇨'의 다양한 원인에 대해 우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모링가 추출물을 이용한 항암후보물질의 경우, 간암, 피부암, 유방암에 항암 효과를 나타냈으며, 악성 비소세포성 폐암을 가진 쥐에 경구투여한 결과 종양이 95% 이상 사라지는 항암효과를 입증했다.
인스젠은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고, 후속 임상시험을 통해 독자적인 천연물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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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은 연구원 자체연구개발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관련 논문은 SCI급 국제학술지에 2건 게재됐으며, 국내외 3건의 특허등록도 완료했다.
연구를 이끈 정 박사는 "개발한 기술을 토대로 고부가가치 신약을 개발해 당뇨 및 암환자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006년 국내 제1호 연구소기업 콜마비앤에이치를 시작으로 서울프로폴리스, 듀켐바이오연구소, 아큐스캔, 라비 등의 연구소기업을 잇달아 출범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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