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G20 둘째날 '기후변화' 논의…바이든 주최 공급망 회의도 참석

머니투데이 로마(이탈리아)=정진우 기자 2021.10.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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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G20 정상회의]

[로마=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에서 열린 G20 '국제경제 및 보건' 세션에 참석해 회의자료를 살피고 있다. 2021.10.30[로마=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에서 열린 G20 '국제경제 및 보건' 세션에 참석해 회의자료를 살피고 있다. 2021.10.30


문재인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마지막날 행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우리 정부 정책을 회의에서 설명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서도 중점 발언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30일)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과 정상회의 1세션(국제경제 및 보건)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2세션(기후변화 및 환경) △3세션(지속가능 개발)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전날 1세션 연설을 통해 "한국은 곧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려 하며 그 경험을 모든 나라와 적극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국의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뿐 아니라 모든 나라의 백신 접종률을 함께 높이지 않고는 방역 상황의 안정적 관리와 완전한 일상회복이 어렵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빠르게 행동해야 한다"며 이른바 '포용적 회복'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에도 급변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해 국제사회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해 각별한 언급을 할 것으로 보인다.
[로마=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에서 열린 G20 공식 환영식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국 조 바이든(앞줄 왼쪽부터) 대통령. 콩고민주공화국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아프리카연합 의장국),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터키 레제프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브루나이 하시날 볼키아 국왕(ASEAN 의장국),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이탈리아 마리오 드라기 총리,사우디아라비아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외교장관, 르완다 폴 카가메 대통령(NEPAD 의장국), 문재인 대통령,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아르헨티나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싱가포르 리센룽 총리. 2021.10.30.[로마=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에서 열린 G20 공식 환영식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국 조 바이든(앞줄 왼쪽부터) 대통령. 콩고민주공화국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아프리카연합 의장국),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터키 레제프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브루나이 하시날 볼키아 국왕(ASEAN 의장국),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이탈리아 마리오 드라기 총리,사우디아라비아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외교장관, 르완다 폴 카가메 대통령(NEPAD 의장국), 문재인 대통령,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아르헨티나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싱가포르 리센룽 총리. 2021.10.30.
뒤이어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급망 관련 글로벌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G20 회담장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조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보고 매우 반가워하며 "문 대통령께서 오셨으니 G20도 다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 역시 반갑다는 인사와 함께 "어제 교황님을 뵌 것으로 들었다. 저도 어제 뵀는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축원해주시고, 초청을 받으시면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한반도 문제 해결에) 진전을 이루고 계신다"며 문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이날로 지난 28일부터 시작된 로마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초청을 계기로 다음날(1일)부터 양일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197개 국가 중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100개국이 넘는 국가 정상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상향된 '2030년 NDC'를 발표하고 글로벌메탄서약 가입 또한 선언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선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40% 상향안'과 '탄소중립 시나리오 최종안'이 심의·의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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