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는 지난 27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 자리에 참석한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왼쪽)과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 MOU 체결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 (244,000원 ▼3,000 -1.21%)·기아 (112,700원 ▼2,000 -1.74%)는 지난 27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엔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자체적으로 수집한 △음성·언어 △도로·차선·후미등 △로봇의 인간행동 인식 등 다양한 인공지능 및 ICT 연구개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로보틱스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번 MOU로 그간 개발한 시각·음성·언어·행동 등 다양한 인공지능 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차량용 반도체, 5G(5세대) 통신 등 딥테크 기술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과의 공동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주도권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