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자율주행-로보틱스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 가속화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1.10.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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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는 지난 27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 자리에 참석한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왼쪽)과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 MOU 체결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는 지난 27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 자리에 참석한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왼쪽)과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 MOU 체결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기아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잡고 인공지능(AI)과 차량용 반도체,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현대차 (244,000원 ▼3,000 -1.21%)·기아 (112,700원 ▼2,000 -1.74%)는 지난 27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엔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국가 ICT 연구개발(R&D)의 총괄 책임을 맡은 기관으로 △제조 △국방안전 △의료복지 △에너지환경 △도시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산업 인프라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자체적으로 수집한 △음성·언어 △도로·차선·후미등 △로봇의 인간행동 인식 등 다양한 인공지능 및 ICT 연구개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로보틱스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아울러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규제 개선을 위해 공동 대응하고 인공지능과 차량용 반도체, 통신기술 등 ICT 관련 정부 과제 기획 및 발굴에도 협력한다.

김 부사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번 MOU로 그간 개발한 시각·음성·언어·행동 등 다양한 인공지능 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차량용 반도체, 5G(5세대) 통신 등 딥테크 기술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과의 공동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주도권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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