ㅊ27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한 'AK플라자 광명점' 키네틱 아트 전경.
27일 오후 1시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한 'AK플라자 광명점' 프리오픈이 시작되자마자 수십명의 이들이 줄지어 입장했다. AK플라자 광명점이 오는 29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27일과 28일 양일간 오후 1시에 문을 열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평일 대낮인 데다가 코로나19(COVID-19)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영업면적이 약 1만4007평(4만6305㎡)으로 AK플라자의 역대 최대 규모 쇼핑몰인 데다 지역친화형 쇼핑몰로 일상생활 속 자주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 되겠다는 포부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다.
27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한 'AK플라자 광명점' 키네틱 아트 전경.
단순히 '상업적 쇼핑 공간'이 아니라 '자연친화형, 체험형, 지역친화형 휴식 공간'을 지향했다는 AK플라자 측의 설명처럼, AK플라자 광명점은 쇼핑몰이라기보단 온 가족이 편히 들를 수 있는 휴식공간 같았다. 광명 상권내 어린 자녀를 키우는 3040 세대가 많은 만큼 이들을 타깃해 체험형 공간을 가득 들였다.
27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한 'AK플라자 광명점' 1층 테슬라 전시장
F&B(식음료) 매장도 온 가족이 들러 편히 식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하 2층에 위치한 500평(1653㎡) 규모의 '푸드 테라스'엔 평상형 좌석이 마련됐다. 어린 자녀와 함께 밥을 먹을 때 편히 식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상 4층은 온 가족이 일상적으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온 더 보더', '하즈 벤' 등의 가성비 좋은 외식브랜드들이 입점했다.
27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한 'AK플라자 광명점' 지하 2층 푸드테라스 전경. 좌측에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평상 테이블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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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가 광명점에 거는 기대감은 매우 크다. 최근 수년간 △2018년 매출액 4536억원, 영업이익 175억원 △2019년 매출액 4102억원, 영업이익 46억원 △2020년 매출액 3004억원, 영업손실 379억원(적자 전환) 등으로 실적(AK홀딩스 백화점 부문)이 악화해온 가운데 광명점이 위기에 빠진 AK플라자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한때 연간 매출액 2조1500억원을 넘기며 백화점 업계 4위까지 올라섰던 AK플라자의 옛 명성을 되찾겠단 포부다.
27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한 'AK플라자 광명점' 지하 2층 푸드테라스 전경.
입지도 좋다. 광명은 강남순환고속도로, 제2,제3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광명-마곡-문산 고속도로 등 5개의 주요 고속도로가 만나는 교통의 중심이고, 수도권 지하철 1호선과 KTX 광명역도 지난다. 특히 AK플라자 광명점은 KTX 광명역과 길 하나를 사이로 맞닿아있다.
김재천 AK플라자 대표는 "28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담은 광명점을 입지적 강점과 쾌적한 쇼핑 환경을 발판삼아 광명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K플라자 광명점 전경 /사진=AK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