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부당청구 예방형 자율점검'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이달 말부터 시행된다. 점검 항목은 '정맥 내 일시주사'(KK020)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진료분을 분석해 수액제 주입을 위해 '주입로를 통한 주사'(KK054)를 실시한 후 착오 청구한 1200곳에 착오 청구 여부를 점검하고 청구 방식을 개선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의료기관이 시범사업에서 점검 후 올바르게 자진신고하면 현지조사와 행정처분을 면제할 계획이다.
그간 의료계에서는 착오에 의한 부당청구 개선을 위해 예방 중심 관리로 전환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기존 방식은 예방 효과가 미약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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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는 다수 의료기관의 청구행태 개선을 유도해 부당청구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자율점검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
이상희 복지부 보험평가과장은 "착오청구가 많은 경우 수가 안내 및 청구행태 개선이 우선 필요하다"며 "통보대상기관이 아닌데도 잘못 청구한 사례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자진신고를 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