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한 실패" 고시원 살던 청년, 직장 관두고 '억대' 벌게 된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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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와 출퇴근 시간을 아끼기 위해 회사 앞 고시원에서 생활하던 30대 초반 청년이 있었다. 지방에서 2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로 나가기가 두려워 4년제 대학에 다시 진학했고, 졸업 후 3번의 인턴십과 1번의 계약직 끝에 어렵게 직장을 구했다.

성공하고 싶었지만 주변엔 보고 따라할 만한 '롤모델'이 없었다. 누군가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은 있었지만 열정만 가득할 뿐 세상은 청년에게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는 직장생활 1년반만에 용감하게 사표를 내밀었다. 그리고 아무것도 손에 쥐지 않은 채로 도전을 시작했다. 곧 구독자 100만명을 바라보는 자기계발·재테크·동기부여 유튜브 채널 <김작가TV>를 운영하는 김도윤 작가(40) 이야기다.

최근 1000여명의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며 얻은 '운을 부르는 습관'에 대한 인사이트를 담은 책 <럭키>를 출간한 김 작가는 "실패가 그냥 경험이 되지는 않는다"며 "실패를 진짜 경험으로 만들려면 반드시 제대로 된 '복기'를 거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도윤 작가가 실패를 극복하며 꿈을 이뤄온 노하우를 담은 인터뷰는 유튜브 '싱글파이어' 채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실패한다고 다 경험이 되는 건 아냐…운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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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재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A. 유튜브 채널 <김작가TV>를 운영하고 있고 자기계발 분야 책을 8권 출간한 작가이자 관련 교육을 하는 강사다. 텍스트 콘텐츠를 전달하는 사람으로 출발했지만 영상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고, 올해 3년차 유튜버다.

Q. 자산과 수입은 어느 정도인가?
A. 세세히 공개하기는 그렇지만 수입은 '국내 소득 상위 1%' 안에 드는 수준이다. 유튜브 수익과 책 인세, 온오프라인 강의료 등 다양한 소득원이 있다. 자산은 90%는 주식, 10%는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고 주식을 주로 하는 이유는 내가 잘 아는 분야라는 생각에서다.


Q. 구독자 100만명을 내다보는 유튜브 채널 운영자이면서 베스트셀러 저자로 활약 중인데, 실패해본 경험이 있는가?
A. 사람들은 작가, 강사, 유튜버로 성과를 낸 이후의 모습만 보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지금의 결과가 있기까지 무수한 실패가 있었다. 그 실패들 속에서 배운 것들이 있었다. 실패를 경험으로 만들려면 '정확한 복기'를 해야 한다. 그래야만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할 수 있다.

Q. 직장생활이든, 사업이든, 문제에 직면했을 때 해결하기가 쉬운 일은 아닌데?
A.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확한 문제가 뭔지 제대로 인식하고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문제를 인정하려면 '자기방어기제'를 걷어내야 한다. 있는 그대로 문제를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는 건 자존심 상하는 힘든 과정이다. 흔히 문제를 인식하고 알고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자기방어기제 때문에 실제론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봐야지 남탓, 환경탓하고 문제를 회피하면 절대 극복할 수가 없다. 문제가 더 커져서 나중에 회복이 어려운 수준이 되기 전에, 시그널을 빠르게 인지하고 해결책을 찾아 실행에 옮겨야 한다.

Q. 성공한 사람들을 보고 많은 이들이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치부하기도 한다.
A. 1000여명의 사람들을 그동안 인터뷰해오면서 느낀 것은 성공한 사람들은 운 이전에 '준비'가 있었다는 점이다. 내 경우를 예로 들면, 나는 30대 초반부터 성장을 위해, 책 출간을 위해, 또 유튜브 영상 제작을 위해 인터뷰를 많이 했다. 그리고 영상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유튜브에 뛰어들어 기획과 제작 역량을 1년 넘게 길렀다. 유튜브 2년차에 구독자가 7만명 안팎이었는데, 주식시장에 '동학개미운동' 열풍이 불면서 주식투자 콘텐츠로 1년만에 구독자를 50만명까지 늘릴 수 있었다. 채널이 600% 이상 성장하는 기회를 잡은 셈이다. 물론 운이 좋았지만 인터뷰와 영상 제작 노하우가 없었다면 그 '운'을 잡을 수 없었을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이렇듯 성공하기까지 과정에서 무조건 운이 좋았던 순간이 있었지만, 그냥 운만 좋았던 게 아니라 그 운을 잡을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었던 것이다.

Q. 성공하기 위해 '운'을 내 것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A. 운을 잡아서 성공하는 기회로 만들려면 운이 들어오는 경로를 잘 알고 이를 잡을 수 있는 습관을 '구조화'해야 한다. 책에 담은 노하우도 그것이다. 운은 크게 7가지 법칙이 있다. △ 사람 △관찰 △속도 △루틴 △복기 △긍정 △시도다. 실패만 반복하는 사람보다는 실패하더라도 극복해서 성장하는 사람들과 가까이 해야 한다. 실패 후 정확한 복기를 해야 경험이 되고 성공의 발판이 된다. 긍정적인 태도와 빠른 실행 등 책에 정리한 운을 불러오는 법칙을 이해하고 내 삶에 적용하면 성공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김도윤 작가가 이야기하는 '운을 잡는 법' 등 성공 노하우를 담은 전체 인터뷰 영상은 유튜브 '싱글파이어'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