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문재인 대통령님을 뵈었다. 좋은 말씀과 더불어 선물까지 챙겨주셨다"면서 문 대통령의 선물 사진을 올렸다.
이 후보가 공유한 사진을 보면 청와대 마크가 새겨진 두 개의 상자에는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사선 줄무늬의 넥타이와 스카프가 각각 담겨 있다. 이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를 위한 선물로 보인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문 대통령을 만나 지난 2017년 대선 내부 경선때 모질게 했던 것에 대해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그 심정을 아시겠죠?"라며 화답했다. 이 지사는 또 문 대통령과 정책 얘기를 하면서 "제 생각과 일치할때가 있다"고 말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눴다.
이 후보는 "민주당의 가치는 민생, 개혁, 평화의 가치인데, 대통령께서 잘 수행하셨다고 보고 또 도지사도 문재인 정부의 일원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끝까지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끝까지 잘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마음에 담아 둔 얘기가 있다며 "지난 대선 때 제가 모질게 한 부분이 있었던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1위 후보가 되니까 그 심정 아시겠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