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지난 20~21일 진행된 카카오페이의 기관 수요예측에는 총 1545개 기관이 참여해 17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99.99%는 희망 공모가 밴드(6만~9만원) 상단인 9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신청했다. 기관 공모 참여금액은 총 1518조원에 이른다.
올해 공모를 진행한 크래프톤 (251,000원 ▲8,000 +3.29%)(22.05%), 카카오뱅크 (25,300원 ▲500 +2.02%)(45.3%), SK바이오사이언스 (58,800원 ▲100 +0.17%)(59.92%), SK아이이테크놀로지 (59,400원 ▲500 +0.85%)(62.3%) 등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비전에 공감해주시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 탄탄하게 다져온 플랫폼의 기반 위에서 사용자 중심의 금융 혁신, 다양한 금융기관 및 가맹점과의 상생을 이끌어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25일~26일 전체 물량의 25%인 425만주를 대상으로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실시한 뒤 다음달 3일 상장 예정이다. 국내 IPO 사상 최초로 일반 청약자 대상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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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청약 기준인 20주에 대한 증거금 90만원만 있으면 누구나 공모주 청약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증권사별 물량과 경쟁률을 고려해 신청하면 된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며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이중 삼성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국내 4개 증권사는 모두 첫날인 25일엔 밤 10시까지 청약을 받는다. 26일에는 기존대로 오후 4시에 마감된다.
카카오페이는 누적 가입자 3650만 명, MAU(월간활성이용자수) 약 200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금융 플랫폼이다. 결제, 송금, 멤버십, 청구서, 인증 등 일상에서 활발하게 쓰이는 서비스로 플랫폼의 기반을 다진 후, 투자·보험·대출중개·자산관리로 영역을 확장해 일상과 금융을 연결하는 시너지를 일으키며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