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3Q 누적 영업익 7295억·순이익 5474억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1.10.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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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3Q 누적 영업익 7295억·순이익 5474억


KB증권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7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3분기 누적 기준으론 1년 전보다 58.57% 늘었다.

KB금융그룹은 21일 자회사인 KB증권의 3분기 연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8.33% 감소한 17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4% 늘어난 2361억원, 세전 영업이익은 16.78% 줄어든 2336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누적으로 봤을땐 전년동기대비 당기순이익은 58.57% 증가한 5474억원으로 확인됐다. 영업이익은 65.05% 늘어난 7295억원, 세전 이익은 57.46% 증가한 7481억원이었다.

KB증권은 WM(자산관리), IB(투자은행) 등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WM부문에선 직접투자를 선호하는 시장환경 기반 속에서 개인주식 M/S(점유율)가 상승했고 해외주식 고객 기반 강화에 따라 국내외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세가 지속됐다.



IB부문에선 DCM(채권자본시장) M/S가 23.5%로 공고한 1위를 지켰다. 신규 고객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RM(기업금융 컨설팅) 역량 강화로 2위와의 격차가 확대됐단 설명이다. 수출입은행/한국가스공사 글로벌본드 발행 공동대표주관을 수행했고 일반기업 대상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 발행을 선도했다.

ECM(주식자본시장)에서도 대형 유상증자 딜(엘앤에프, 맥쿼리인프라 등) 주관 등 유상증자 주관 1위와 대형IPO(기업공개) 딜인 카카오뱅크, 롯데렌탈, 현대중공업 등 상장으로 확고한 업계 선두권 위치로 자리매김했다.

KB증권 관계자는 "대형 인수금융(두산인프라코어, 교보생명 등) 참여와 현대HCN 등 M&A(인수합병) 자문을 끝냈고 대형 비거주 부동산 딜(물류단지, 지식산업센터 등) 비중도 증가했다"며 "S&T(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에서도 글로벌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에 대비한 포지션 구축으로 ELS(주가연계증권) 안정적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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