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오피스 밀집 지역 전경. /사진제공=뉴스1
21일 상업용부동산 조사 업체 알스퀘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강남, 광화문, 여의도, 용산, 판교 등 5대 업무 지역 중대형 오피스 공실률은 평균 7%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3분기 공실률(7.9%)과 비슷한 수준이다.
공실률이 0%인 판교인 지역 내 입지가 좋은 사무실은 입주 경쟁률이 5대 1을 넘었고, 전년 동기 대비 알스퀘어 측에 중개 거래한 문의 건수도 23%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 수요가 늘면서 강남과 판교 등 일부 지역은 전년동기 대비 평당 임대료가 3%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여의도와 광화문은 공공기관, 대기업 오피스 확장이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강남과 판교, 분당 지역은 인재 확보와 사세 확장을 위해 경쟁사보다 대형 사무실에 입주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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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퀘어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를 앞둔 기대감에 국내 중대형 오피스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서울과 수도권 주요 업무권역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며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사무실이 오프라인 대안으로 아직 이르고, 거리두기 제한 완화로 재택근무가 풀리면서 중대형 사무실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