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체칩 'M1프로·M1맥스' 맥북프로 발표..."굿바이 인텔"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2021.10.19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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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발표한 맥북 프로 신제품 /사진=애플 홈페이지애플이 발표한 맥북 프로 신제품 /사진=애플 홈페이지


애플이 더욱 강력해진 자체 설계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 신제품을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애플은 '언리시드(Unleashed' 행사를 통해 자사의 최신 칩이 탑재된 맥북 프로 노트북을 발표했다. 애플은 직접 디자인해서 지난해 선보인 M1 칩의 새로운 버전인 'M1프로'와 'M1맥스'를 새 맥북 프로에 탑재했다. 이 칩은 이전 제품보다 70% 이상 빠르다.

지난해 애플은 지난해 보급형 맥북의 프로세서를 자체 개발한 M1 애플 실리콘 칩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애플의 신제품 공개에 대해 "애플은 새로운 자체 프로세서를 통해 기존 인텔이 맥북 프로와 다른 최고급 맥에 약 15년 동안 제공해 왔던 하이엔드 칩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며 "애플의 새로운 칩은 인텔의 최고 성능 제품을 훨씬 능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더욱 과감해진 공격"이라고 평가했다.

새 맥북 프로는 14.2인치와 16.2인치 화면 2개 모델로 출시되며, 최신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된 미니LED패널을 사용한다. 논란이 많았던 터치 바는 빠졌고, 새로운 원형 지문 스캐너와 더 커진 물리키가 탑재됐다. 또 기존 버전에서 제외했던 HDMI포트, SD카드 슬롯, 맥세이프 충전 기능은 다시 채택됐다.



16인치 모델은 비디오 재생 시 최대 21시간, 14인치 모델은 17시간을 유지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을 갖고 있다. 급속 충전 기능도 탑재됐다.

가격은 14인치와 16인치 각각 1999달러, 2499달러에서 시작한다.

애플의 컴퓨터 부문은 전체 매출의 약 10%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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