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 한누리 학술문화제 성료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2021.10.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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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가 지난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국어교육과 세계시민의 만남'을 주제로 '제11회 한누리 학술문화제'를 열었다.

한국어문화학과와 문화창조대학원 글로벌한국학전공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온라인 한국어 교육 특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세계 속의 한국어 교육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과 한국어 교육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독일 등 여러 나라가 함께한 이번 온라인 학술제에 약 200여 명의 재학생과 동문이 참여했다.

한국어문화학과 장미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작년부터 온라인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덕분에 세계 곳곳의 재학생 및 동문과 만날 수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며 "풍성한 내용으로 행사를 채워 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글로벌한국학전공 김지형 교수는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한누리 학술문화제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한국어문화학과와 글로벌한국학전공 재학생 및 동문을 초대했으니 알차게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변창구 총장은 "언어 간, 문화 간 교류와 소통이 새로운 국면을 맞은 이때, 온라인을 기반으로 세계인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치고자 애쓰는 노력이 느껴진다"며 "참석한 모두가 한누리 학술문화제를 통해 유익한 배움과 교류의 기쁨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제는 개회식 이후 △'세계 곳곳에 한국어 꽃이 피었습니다' 국외 한국어 교사들의 교육 현장 소개 영상 △KOICA ODA 연구센터 김복희 연구위원의 '국제 개발 협력과 한국어 교원의 진로 탐색' 특강 △'알찬 학교생활, 이렇게!' 학교생활 상담 △생생한 한국어 교육현장 이야기 좌담회 △제3회 한국어 교육 크리에이터 영상 공모전 시상식의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세계 곳곳에 한국어 꽃이 피었습니다' 프로그램에서는 대학원 원우들이 활동하고 있는 한국어 교육 현장에 대해 소개했다.

'국제 개발 협력과 한국어 교원의 진로 탐색'을 주제로 진행된 '제75회 한누리 열린 특강'에서 김 연구위원은 글로벌 인재가 갖춰야 할 역량과 국제개발협력 및 KOICA 봉사단 파견 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한국어 교원이 나아갈 수 있는 진로를 제시했다.

이어 우옥선 학생회장이 '알찬 학교생활, 이렇게!'를 통해 중간고사를 앞둔 학생에게 유용한 정보와 학교생활과 학업에 대한 노하우를 전했다.

'생생한 한국어 교육현장 이야기 좌담회'에서는 국내·외 교육기관과 다문화 센터에서 활동 중인 한국어문화학과 동문들이 변화하는 한국어 교육 현장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코로나 시대의 △수업방식 △효과적인 온라인 교수법 △교실 운영의 주의사항 등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예비 한국어 교사에게 생생한 현장 경험을 들려줬다.

한국어문화학과가 주최하고 네이버 엑스퍼트에서 후원한 '제3회 한국어 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에는 원우의 높은 관심 속에 다양한 한국 문화 영상과 비대면 실시간 수업 영상이 접수됐다. 그중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 학생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함께 소통하고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어 유익했다. 학술제가 온라인으로 열려 지방, 해외에 있는 재학생과 동문이 모두 참석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학술문화제 영상 △국외 4개 기관의 글로벌 한국어 교육 현장 영상 △제3회 한국어 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 수상작 등의 영상은 △한국어문화학과 △글로벌한국학전공 △한국어학과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경희 한누리'에서 시청할 수 있다.
경희사이버대, 한누리 학술문화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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