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메타버스' 활용한 K-컬쳐 콘텐츠 키운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10.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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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선정

문화체육관광부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문화 콘테츠 발굴에 나선다. 오는 20일 한국문화 체험 메타버스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에 선정된 작품을 시상한다. 사진은 황희 문체부 장관이 지난달 2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청년과의 대화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문체부문화체육관광부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문화 콘테츠 발굴에 나선다. 오는 20일 한국문화 체험 메타버스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에 선정된 작품을 시상한다. 사진은 황희 문체부 장관이 지난달 2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청년과의 대화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오는 20일 '제1회 한국문화 체험 메타버스(Metaverse·확장 가상 세계)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 인물인 아바타를 통해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다. 코로나19(COVID-19)로 비대면이 일상이 된 상황에서 공연, 축제, 전시 등 문화 분야에 적용되며 주목받고 있다. 문체부가 국민 참여 누리집 '광화문 1번가'에서 메타버스 세계에서 하고 싶은 활동에 대해 조사한 결과 1142명 중 837명(73.3%)가 '문화' 활동으로 답할 만큼 관련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 7월부터 2달 간 한국문화 체험 메타버스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다양하고 참신한 작품 90건을 접수, 심사를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10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K팝을 주제로 '가상 댄스 스튜디오'를 구현한 '원밀리언 메타버스'팀이 차지했다. 가상 댄스 스튜디오를 통해 이용자들이 안무 창작과 연습, 아바타 3차원 꾸미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시했다.



최우수상은 전통예술 공연을 주제로 '장구 인 더 클럽'을 기획한 '아트사물노리'팀이 받게 됐다. 우수상은 한글과 한국어 보급을 목적으로 전시관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한 '인포플랫폼'팀과 조서 시대 내의원을 체험하는 역사 게임 콘텐츠를 만든 '정3품' 팀이 받는다. 수상팀에는 상장과 함께 1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확장 가상 세계 안에서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리고, 수상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전 세계인이 공감하는 한국문화 콘텐츠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확장 가상 세계를 활용해 전 세계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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