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문화 콘테츠 발굴에 나선다. 오는 20일 한국문화 체험 메타버스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에 선정된 작품을 시상한다. 사진은 황희 문체부 장관이 지난달 2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청년과의 대화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문체부
메타버스는 가상 인물인 아바타를 통해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다. 코로나19(COVID-19)로 비대면이 일상이 된 상황에서 공연, 축제, 전시 등 문화 분야에 적용되며 주목받고 있다. 문체부가 국민 참여 누리집 '광화문 1번가'에서 메타버스 세계에서 하고 싶은 활동에 대해 조사한 결과 1142명 중 837명(73.3%)가 '문화' 활동으로 답할 만큼 관련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대상은 K팝을 주제로 '가상 댄스 스튜디오'를 구현한 '원밀리언 메타버스'팀이 차지했다. 가상 댄스 스튜디오를 통해 이용자들이 안무 창작과 연습, 아바타 3차원 꾸미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시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확장 가상 세계 안에서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리고, 수상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전 세계인이 공감하는 한국문화 콘텐츠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확장 가상 세계를 활용해 전 세계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