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MBN '시사스페셜' 갈무리
송 대표는 지난 17일 MBN '시사스폐셜'에서 차기 대선 시대정신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 선거는 과거에 대한 평가, 심판의 성격도 당연히 일부 있지만 보다 큰 것은 미래에 대한 선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단순히 문재인 정부를 재창출하는 게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기본 노선과 장점을 계승해 나가되 부족한 점들은 보완·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에 대한 지지율이 높게 나온다. 현재 여야 어느 쪽에 유리한 구도냐"고 한 질문에 송 대표는 "저희가 사실 불리한 면이 있다"며 "과거를 그대로 재연장하길 바라는 건 아무래도 수가 적다"라고 답했다.
이어 "장점은 개선하되 부족한 점은 확고하게 변할 것이다. '이재명은 합니다'란 신뢰가 만들어졌고 (이 후보가) 실천력이 있어 새로운 희망이 모일 거라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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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청와대와 민주당은 매주 일요일 밤에 열던 정례 고위 당·정·청 회의를 내년 3월 대선 때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한편, 송 대표는 내년 대선의 변수로 부동산 정책과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정상화 등을 꼽았다. 송 대표는 "남아있는 변수는 어떻게 부동산 대안을 만들어 가고 집값을 통제할 것이냐이며, 이제 거리두기도 완화해 가고 있지만 집단 면역이 돼 '위드 코로나'로 대선을 치르게 되면 자영업자들의 영업이익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