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의 한 장면/사진=AFP (넷플릭스 제공)
블룸버그통신은 16일(현지시간) 넷플릭스의 내부 문건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오징어 게임의 '임팩트 밸류'(impact value)가 이같이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임팩트 밸류'는 넷플릭스가 내부적으로 개별 작품의 가치를 평가할 때 쓰는 지표이다.
전세계 시청자가 오징어 게임을 보는 데 소요한 시간을 모두 합치면 14억 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햇수로 따지면 15만9817년이 된다.
오징어 게임은 또한 넷플릭스의 내부 지표인 '조정 시청 지분'(AVS)에서 353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작품이 9∼10의 AVS를 얻으면 이미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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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S는 넷플릭스를 자주 사용하지 않거나, 최근에 새로 가입한 사용자가 작품을 시청할수록 더 높은 점수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해당 콘텐츠를 보려고 새로 구독했거나, 구독을 취소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AVS가 높을수록 작품의 가치를 뜻하는 '임팩트 밸류'가 높아진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가운데), 상우 역 박해수(왼쪽), 기훈 역 이정재(오른쪽)가 촬영중 대화하고 있다./사진=AFP (넷플릭스 제공)
오징어게임의 제작비는 총 2140만달러(약 253억원)였다. 회당 240만달러(약 28억원) 가량이다.
넷플릭스 인기작 '기묘한 이야기'와 '더 크라운'의 회당 투자비가 각각 800만달러(95억원), 1000만달러(119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적으로 적다.
오징어게임은 적은 제작비로 약 1조원의 가치를 창출해 '효율성' 지표에서 '41.7배'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