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14./사진제공=뉴시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문진 국감에서 김 의원은 "권 이사장이 과거 인권위에 있었다. (위원장에) 누구를 추천했나"라고 물었고, 권 이사장은 "송두환 변호사를 포함해 여러 명을 추천했다"고 답했다.
이어 "(여권이)MBC를 장악하겠다는 의도 아니냐"며 "흘러가는 스토리가 '언론 장악하지 말라' 해놓고 장악하는 행태"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 '네트워크가 되고 있다'는 김 의원 주장에 대해 "지나친 말씀이며, (MBC를) 어떻게 장악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와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2017년 대선후보 당시 만난 게 처음"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그렇게 (언론장악이라고) 말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기자로서 그렇게 살지 않았다. 정치권과 연계를 가진 적 없고, 시민사회단체 대표로 대선후보들이 찾아왔을 때 만나서 사진 찍은 것 뿐"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