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지역 경선 및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최종 후보 선출 발표를 들을 후 이낙연 전 대표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 뉴스1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김진석씨와 이 전 후보의 지지자들은 14일 오전 11시 서울남부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경선 선거관리위원회의 편파성과 위법성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김씨 외에도 5명여의 지지자가 함께했다. 한 지지자는 자신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민주당 어플을 켜 권리당원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그는 "하도 가짜배기(가짜 당원)가 많아 나같은 진성 당원들도 인증을 하고 있다"며 "내 표를 정해진 룰에 의해 하지 않고 (민주당) 임의대로 할 거면 경선이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 전 후보 측이 경선 결과에 승복한 것에 대해서는 별개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김씨는 "당의 주인은 권리당원과 시민"이라며 "정치적인 판단은 정치인이 하더라도 법적인 부분은 권리당원으로서 (사법당국의) 판단을 요구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패배했다. 그러나 이 전 대표 캠프 내 의원과 지지자 등은 당 특별당규 59조에 따라 중도사퇴한 정세균·김두관 후보의 득표를 무효로 처리키로 한 당 선관위 결정이 잘못됐다면서 지난 11일 당에 이의를 공식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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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효표가 없으면 이재명 후보의 득표가 과반인 50.29%에서 49.32%가 되기 때문에 2위인 이 전 대표와 결선 투표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민주당 당무위원회가 이 전 대표 측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이 전 대표 측도 경선 결과를 수용하고 경선 종료 3일 만인 지난 13일 승복을 공식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