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 시장 뛰어든 오아시스마켓, 100조 시장 공략한다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1.10.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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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아시스마켓 제공/사진= 오아시스마켓 제공


신선식품 전문 업체인 오아시스마켓이 렌탈 시장에 진출했다. 신선식품과 관련된 가정용 렌탈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빠르게 외형을 성장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 5일부터 렌탈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음식물 처리기, 안마 기계, 주방 가전, 생활 가전, 공기청정기·제습기, 정수기 등 500여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매트리스, 홈트레이닝 제품 등 취급 품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대인 접촉을 최소화하는 비대면 문화가 빠르게 확대되는 트렌드에 따라 가정 방문 없이 스스로 관리가 가능한 이른바 '셀프(자가) 관리 렌탈 서비스'도 선보이기로 했다. 셀프 관리형 정수기 및 비데, 공기청정기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 최저 수수료 기반 가격 정책을 렌탈 서비스에 적용한다는 방침이어서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 모습이다.

신선식품 업체인 오아시스마켓이 렌탈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 소유 대신 공유'라는 최신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렌탈 시장 규모는 지난해 40조원을 넘었고 2025년에는 1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홈코노미가 확산하며 가정용 렌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지난해에만 약 10조7000억원으로 전체 렌탈 시장 4분의 1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가정용 렌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오아시스마켓의 외형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친환경·유기농 식품을 통해 건강한 삶을 가꿔 나가는 오아시스마켓 고객들의 일상을 보다 다양한 방면에서 케어하기 위해 렌탈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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