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 행진' 코스피 파랗게 질렸다…삼성전자 다시 6만전자로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1.10.12 16:33
글자크기

[내일의 전략]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9.92포인트(1.35%) 내린 2,916.3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2.96 포인트(1.36%) 하락한 940.15에, 원달러환율은 4.2원 오른 1,198.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1.10.12/뉴스1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9.92포인트(1.35%) 내린 2,916.3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2.96 포인트(1.36%) 하락한 940.15에, 원달러환율은 4.2원 오른 1,198.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1.10.12/뉴스1


12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 2910선까지 밀리며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77,600원 ▼400 -0.51%)는 3.5% 하락하며 6만9000원까지 빠졌다. 삼성전자가 7만원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956.30)보다 39.92포인트(1.35%) 내린 2916.38에 마감했다. 지수는 0.21% 내린 2950.22에 출발해 장중 1.85% 하락한 2901.51을 기록했다. 이후 점차 낙폭을 만회하며 2910선에서 주로 움직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9794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46억원, 1998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LG화학 (403,500원 ▼1,500 -0.37%)(4.19%)과 삼성바이오로직스 (771,000원 ▼4,000 -0.52%)(0.48%), 기아 (113,900원 ▼5,700 -4.77%)(0.37%)를 빼면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 (173,200원 ▼400 -0.23%)(-2.66%), NAVER (194,600원 ▲5,800 +3.07%)(-4.25%), 카카오 (49,200원 ▲900 +1.86%)(-3.40%), 삼성SDI (438,000원 ▼5,500 -1.24%)(-3.35%), 현대차 (241,000원 ▼8,000 -3.21%)(-0.24%) 등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3.00%), 은행(-2.19%), 종이목재(-2.18%), 서비스업(-2.18%), 유통업(-1.70%), 통신업(-1.68%) 등이 크게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를 확대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며 "반도체 업황 부진 전망에 따라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집중 매도해 삼성전자가 7만원선을 하회하며 코스피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953.11)보다 12.96포인트(1.36%) 내린 940.1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0.21% 내린 951.12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25%), 에코프로비엠(-0.31%), 에이치엘비(-6.92%), 셀트리온제약(-1.92%), CJ ENM(-1.00%), 위메이드(-7.56%)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엘앤에프(2.90%), 펄어비스(2.05%), 카카오게임즈(0.15%), SK머티리얼즈(0.02%) 등은 올랐다. 경동제약과 에코캡, 삼일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