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K-BEMS 개발비용으로 총 39억 4477만원이 집행됐지만 수익금은 2억 5167만원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K-BEMS는 고객맞춤형 클라우드 기반의 에너지관리시스템이다. 수익금은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해당 비용의 10%를 한전이 라이선스 명목으로 가져가는 구조로 발생한다.
특히 지난해 K-BEMS 수주 성과는 사실상 전무하다. 한전이 무료 제공한 산업공단을 제외하면 설치를 희망한 기없은 없을 정도로 영업력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신영대 의원은 "한전이 사업을 실패하고도 태평한 것은 우리나라 전력시장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수십억원의 국고는 또 다시 낭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영대 의원/사진제공=신영대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