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주사' 맞은 유튜버, 온몸이 피멍 범벅…"병원, 소리 질렀다"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1.10.1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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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옳이 인스타그램/사진=아옳이 인스타그램


구독자 56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아옳이(본명 김민영)가 건강 주사를 맞은 뒤 온몸에 피멍이 드는 등 이상반응을 겪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아옳이는 SNS에 장문의 글과 함께 피멍으로 뒤덮인 전신사진을 올렸다.



그는 최근 만성 염증과 틀어진 체형에 좋다는 '건강 주사'를 맞았다가 이상반응을 겪었다고 했다. 이어 "지난 일주일 동안 대체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이게 간단하게 말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손끝, 발끝까지 다 멍이 들었다. 지난 일주일 너무 아팠다. 정말 교통사고 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깨닫는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 중"이라며 "얼굴은 멀쩡하니까 긴팔 긴 바지 입고 컨디션 얼른 회복해서 다시 밝은 모습으로 만나겠다"고 했다.



/사진=아옳이 인스타그램/사진=아옳이 인스타그램
아옳이의 남편 사업가 서주원씨는 병원에서 아내에게 고함을 치는 등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SNS에 아내 사진을 올린 뒤 "의료사고, 부작용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시술 후 이런 증상을 본 적이 없다면 한 번쯤은 우리 입장도 생각을 해줘야 되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자에게 반대로 소리 지르는 대표원장은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을까. 자기 딸이 팬이라서 지혈을 직접 했다고? 해당 병원이랑 관련도 없는 사람이 시술에 참여를 해서 지혈을 하는 경우도 있구나. 수면마취 깨지도 않은 사람한테 추가 시술 결제받고 환불해달라고 했더니 환불 약관 어쩌고? 정말 감당 가능? 돈이 문제가 아니다, 이 양반들아"라고 말했다.

한편 모델 겸 방송인인 아옳이는 OGN의 히스스톤 프로그램인 하스스톤 아옳옳옳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뮤즈베라, 민티크, 쿠팡, 아리아 레전드, 전설 온라인 등의 광고모델로도 유명하다. 그는 현재 트위치TV와 유튜브 등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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