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식 대영유비텍 상무가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그린뉴딜 엑스포'에서 새만금 스마트그린 산단 종합계획 수립용역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새만금, RE100% 실현·탄소중립까지 이룬다최성식 대영유비텍 상무는 8일 '2021 그린뉴딜 엑스포'에서 열린 '새만금 스마트 그린 산단 종합계획 수립 추진방안을 위한 심포지엄'에 참석해 '새만금 스마트 그린 산단 종합계획 수립용역 보고' 발표에 나섰다. 대영유비텍은 새만금 산단 용역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 진행된 새만금 스마트그린 산단 조성은 내년 3월까지로 계획돼 있다. 대상지역은 새만금 산업단지 5·6공구로, 3.7㎢ 크기다. 축구장(7140㎡) 518개와 맞먹는 규모다.
성공 모델 되려면…"정부 지원 절실"
김경훈 KT PM이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그린뉴딜 엑스포'에서 '통합 플랫폼 구축 및 운영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고양(경기)=이기범 기자 leekb@
그러면서 "가령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이번 여름 에너지가 너무 폭증한다든지, 도로 모니터링을 해보니 특정 부분에서 혼잡이 예상된다든지 도시 전체를 관제해 예측하는 운영이 필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고도화된 데이터허브 형태의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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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세종대 교수는 새만금 스마트 그린 산단의 '플랫폼화'를 제안했다. 그는 "플랫폼을 간단히 설명하면 스마트폰에 다양한 앱을 내려받을 수 있는 것처럼 스마트폰이 플랫폼 역할을 해 다양한 앱 서비스, 개발자 육성 등이 이뤄지는 것을 말한다"며 "플랫폼이 구축되면 향후 새로운 서비스나 인프라 등을 계속 추가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산단 자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스마트 그린 산단이 킬러(핵심) 서비스를 중심으로 '플랫폼 산단'을 만들어 간다면, 다른 산단 또는 미래 산단의 모습을 제시할 수 있는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윤용태 서울대 교수는 "스마트 그린 산단 플랫폼이라고 하면 메타버스와 같이 고급화되고 고차원의 플랫폼을 기대하겠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생각하는 기대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민간에서 활발하게 여러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며 "그 영역까지 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뒷받침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사흘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그린뉴딜 엑스포는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가 주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그린뉴딜 전시회다.
노성진 메타빌드 매니저, 윤용태 서울대 교수, 김재호 세종대 교수, 김경훈 KT PM, 이준신 신재생에너지학회장(왼쪽부터)이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그린뉴딜 엑스포'에서 '스마트그린 산단 통합 플랫폼 구축 및 운영 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고양(경기)=이기범 기자 lee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