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일 연세대학교 교수가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그린뉴딜 엑스포' 콘퍼런스에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과 수소경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국회 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 주관 '2021 그린뉴딜 엑스포'는 6~8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되며 수소산업과 전기차산업, 신재생에너지, 저탄소 친환경 등 그린뉴딜을 망라하는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문일 연세대 교수가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그린뉴딜 엑스포'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사진제공=문일 연세대 교수
문 교수는 "결국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를 활용한 수소가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 전해질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으로 생산하는 '그린수소'를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활용 증가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수입 수소'에 집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95% 이상은 수입하고 있다"며 "한국은 태양광, 풍력 발전을 위한 환경이 좋지 않기 때문에 (전해조 발전 환경이 좋은) 외국에서 개발을 해서 수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문 교수는 "수소 생산은 중앙 집중식으로 하면 안 되고 작은 단위로 가야 한다"며 "수소 충전소 단위에서 생산을 해 단지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소 민주화가 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