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메타버스 통한 SW융합교과 강의 '눈길'

머니투데이 송하늘 기자 2021.10.0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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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유, 메타버스 통한 SW융합교과 강의 '눈길'


와이즈유(영산대학교)는 최근 패션디자인학과 김지형 교수가 메타버스(Metaverse)상에서 전공 강의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영어단어 메타(Meta, 가상)와 유니버스(Universe, 우주 세계)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현실을 뜻한다.



최근에는 각종 오프라인 모임이 비대면 방식으로 변화하면서 메타버스가 만남의 대안 공간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김 교수는 패션디자인학과 'SW융합교과 쇼핑몰앱스토어' 강의를 운영하며 비대면 수업기간에 메타버스를 도입했다.



학생들과 '이프랜드(ifland)'에서 만나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수업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이 출시한 이프랜드는 최대 131명과 대형 스크린으로 원하는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차세대 오픈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김 교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패션산업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며, 대형 스크린을 통해 수업자료를 전달했다. 학생들은 각자의 캐릭터로 강의 반응을 남기고 음성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패션디자인학과 김규한 학생은 "이번 강의를 통해 메타버스를 처음 경험했다"며 "가상공간에서 수업을 듣고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와이즈유, 메타버스 통한 SW융합교과 강의 '눈길'
김 교수는 앞으로도 메타버스를 활용해 제페토 캐릭터 의상 제작, 언리얼엔진 메타휴먼 제작, 패션디자인 트렌드의 워드 클라우딩 분석 등의 실습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으로 도입된 패션테크놀로지를 실습하고, 디지털 리터러시(literacy, 이해도) 역량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패션산업도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를 감안, 교과 과정과 메타버스, 빅데이터, 3D 프린팅 등 패션 테크놀로지 기술을 접목해 수업을 운영했다"며 "패션디자인학과의 고유 콘텐츠를 가지고 IT기술과 협업할 수 있는 패션 전문가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패션디자인학과는 LINC+사업을 바탕으로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산학연계 교과과정을 운영하며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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