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백동현 기자 = 검찰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확정판결을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벌금과 추징금을 자진 납부하지 않자 지난 3월 자택에 대한 압류를 진행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공매를 위임했다. 사진은 22일 서울 서초구 박 전 대통령 내곡동 자택. 2021.06.22.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는 지난달 16일 공매를 통해 38억6400만원 팔렸다. 내곡동 사저의 새주인은 아이오케이컴퍼니로, 해당 주택은 지난 1일 이 회사로 소유주가 바뀌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원, 추징금 35억원 확정 판결을 받았으나 납부 기한인 2월 말까지 벌금과 추징금을 내지 않았다. 이에 검찰은 내곡동 주택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공매 위임했다.
지난 8월 초 진행한 공매에서 감정가 31억6554만원에 나온 해당 주택에 3명이 입찰했고, 입찰자는 감정가보다 7억원 이상 높은 금액을 써냈다.
내곡동 사저의 새주인인 아이오케이컴퍼니는 2000년 배우 고현정씨가 동생과 함께 설립했고, 2006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지난해 쌍방울이 최대주주로 회사를 인수했고 현재 고현정, 조인성, 장윤정 등 유명 연예인이 소속돼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다만 아이오케이컴퍼니는 해당 사안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