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원대 초반' 벤츠 EQA 향해 쏟아진 질문…"주행거리는요?"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홍효진 기자 2021.10.06 14:39
글자크기

[2021 그린뉴딜엑스포]

/사진=홍효진 기자./사진=홍효진 기자.


"배터리 수명이 어떻게 되나요?" "주행거리는요?"

6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1 그린뉴딜 엑스포'의 모빌리티관에 마련된 메르세데스-벤츠 부스에서는 순수전기차 모델 'EQA' 2대에 대한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현장에서는 가격과 주행거리에 대한 질문이 주로 나왔다. 벤츠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전기차 보조금을 포함한 가격을 비롯해 배터리 수명, 충전시간, 적재 공간, 1회 충전시 주행거리 등 구체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았다"며 "진지하게 구매를 고려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벤츠는 지난 7월 신형 EQA를 출시했다. 출시가격은 5990만원으로 보조금을 받으면 5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306㎞로 경쟁사보다 짧은 편이지만 프리미엄 '삼각별'을 5000만원대 초반에 살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면서 출시 2달(7~8월)만에 389대가 팔렸다.

일부 관람객은 이날 EQA의 가격과 주행거리 및 성능 등을 듣고는 "많이 팔리겠다"며 관심을 표했다. 많은 이들이 트렁크를 열어보면서 내연기관차보다 넓은 것으로 알려진 전기차의 적재 공간을 확인했다.



관람객 이다운씨(24)는 "외관 상으로는 내연기관 차량과 큰 차이가 없다"며 "전기차가 앞으로 대세가 될 수밖에 없다고 하기에 관심을 갖고 둘러봤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한 업계 관계자는 "내연기관차에 대해 물어볼 때 주행거리를 물어보지는 않지 않느냐"며 "관람객들이 주행거리부터 물어보는 것은 그만큼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크게 올랐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전기차의 종류가 적었다면 전기차 종류도 많아지고 실수요가 늘어나면서 진지하게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