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ABL바이오에 따르면 '미국·유럽 연합 종양학회의 분자표적 및 암 치료법에 대한 국제회의'(AACR-NCI-EORTC Virtual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olecular Targets and Cancer Therapeutics)'에서 ABL001(CTX-009/ES104/NOV1501) 국내 임상 1상 단독요법 데이터가 발표된다.
ABL바이오 측에서는 해당 임상에 참여했던 이지연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세션 본회의에서 구두 발표를 진행한다.
이중항체로서는 국내 최초로 임상에 진입한 ABL001은 VEGF와 DLL4를 동시에 타깃함으로써 암 조직 내 혈관 생성을 억제해 암을 사멸시키는 작용 기전을 갖는다. ABL바이오는 "이번 학회에서 본 회의 구두발표로 선정된 것은 ABL001이 경쟁사의 동일 타깃 이중항체들보다 우수한 안전성과 효능을 갖고 있음이 임상적으로 증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훈 ABL바이오 대표는 "긍정적인 임상1a상 데이터에 이어 현재 ABL001과 기존 항암제를 병용 투여 중인 임상1b상에서도 높은 안전성 및 항암 효능이 관찰되고 있다"며 "해당 시험이 완료되면 추후 학회를 통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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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컴패스테라퓨틱스는 올 하반기 ABL001의 임상2상 시험계획을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중국 권리를 보유한 엘피사이언스도 중국 내 임상을 계획 중이다. 국내 권리를 보유한 한독은 국내에서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