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심재훈 기자는 당시 연합뉴스 베이징 특파원과 지사장을 맡고 있어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신중국 창건 이래 코로나19 사태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14억 중국인들의 아픔과 생존 그리고 극복 과정을 담담히 지켜봤다.
이 책은 중국의 코로나19 사태라는 소용돌이의 한복판에서 현장 취재를 했던 베이징 특파원의 생생한 기록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인들의 중국 입국이 제한되고 사회주의 국가 특성상 대외 정보 공개가 통제된 상황에서 이 책은 중국인들이 코로나19 발생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대응해왔고 또한 어려움을 겪어왔는지를 자세히 보여 줌으로서 중국 방역 정책의 허와 실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불거지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 등 뿌리 깊은 중화사상과 갈수록 공고해지는 중국 공산당 통치 체제의 흐름도 제시해 '슈퍼 차이나'로 떠오른 중국의 변화상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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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북중 간 국경마저 봉쇄된 가운데 북한에 영향력이 가장 센 중국에서 보는 북한의 모습 그리고 북중 접경의 상황을 통해 코로나 사태로 변모해 가는 북중 관계를 이 책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다.
끝나지 않는 감염과의 사투, 대륙 전역 봉쇄와 강력한 통제에 따른 방역 효과와 부작용, 중국 공산당과 중화사상의 대두, 중국 속의 북한 등 베이징의 한복판 취재 현장에서 겪었던 중국의 실상을 생생히 보여 준다. 중국에 대해 알고 싶다면 저자가 직접 취재하고 경험했던 중국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