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기존 3200원에서 3800원으로 18.8%(600원)상향 조정했다.
2023년 예상 여객 운임은 지난 2019년 대비 기존 15%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를 19%까지 상향조정했다. 장기 실적 추정치 상향으로 목표주가도 기존 32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렸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582억원, 영업적자는 38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7~8월 국내선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여객 수요가 둔화하고 이에 따라 운임 경쟁이 발생하면서 영업적자 규모가 전 분기 대비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정 연구원은 "지난 29일 기준으로 국내 백신 접종률(18세 이상 접종 완료 인구 비중)은 56%까지 상승했다"며 "10월 말에는 위드코로나로 방역 체계 변경 논의가 본격화하고 동시에 점진적인 국제선 여객 운항 재개도 논의될 전망인 만큼 추가적인 자본 확충만 안정적으로 진행된다면 투자의견 상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