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AKT공간정보와 맞손..."AI로 안전사고 예방"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2021.09.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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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K C&C/사진제공=SK C&C


SK(주) C&C는 공간정보 서비스 전문기업 AKT공간정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업무협약 후 양사는 초정밀 위치정보 기반 AI 분석 서비스를 공동개발한다. 이를 위해 SK C&C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실시간 탐지 솔루션 '아이팩토리 스마트 비전'을 AKT의 초정밀 측위 솔루션인 '에이케이티알티케이(AKTRTK)'와 결합한다. AKTRTK가 산업과 일상 공간의 사람과 사물, 영상, 온도 등 데이터를 수집하면, 아이팩토리 스마트비전이 위험 수준을 분석해 경고를 보내는 방식이다.

AKT공간정보는 인공위성을 이용해 지상물 위치와 고도, 속도 등 정보를 제공하는 위성항법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1~2m에 달하는 기존 위치 오차범위를 cm 단위로 줄이는 실시간 이동측위(RTK) 기술을 갖고 있다.



두 회사는 건설현장과 가스 배관망 등 위험 시설과 대중교통 현장에 적용할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건설현장에서는 CCTV를 이용해 중장비 차량과 사람을 인식해 충돌사고를 막거나 근로자가 안전모를 착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버스 앞으로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이나 보행자를 감지해 사고를 막을 수도 있다.

SK C&C는 AKT공간정보와의 협력을 통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SK C&C 측은 "위치정보 기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농기계가 과수원 과실 상태를 살피거나 농약을 뿌릴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유해진 SK C&C 제조 디지털부문장은 "아이팩토리 스마트비전은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중"이라며 "초정밀 위치정보 기반 센서로 다양한 산업현장과 일상 속 생활안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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