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경단녀 위한 '서초 여성 일자리 주식회사' 출범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1.09.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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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줌]

/사진제공=서초구청/사진제공=서초구청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경단녀)을 위한 '주식회사'가 설립됐다.

서초구는 지난 1일 설립된 경단녀 일자리 창출 특화기관인 '서초 여성 일자리 주식회사'가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경단녀만을 위한 주식회사 설립은 서초구가 전국 최초다.

서초 여성 일자리 주식회사 자본금 2억9000만원은 전액 서초구에서 출자했다. 지속적인 지원·투자을 위한 관련조례 제정도 지난 1월 완료했다.



여성 일자리 주식회사의 설립 장점은 경단녀 사정과 특성을 반영해, 지속적인 재정 투입 없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라는 점이다. 서초구는 출범 첫 해 주요 사업으로 '서초 플랜테리어'를 선정했다. 식물을 통한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아진 최근 경향을 반영해 양재꽃시장 등 화훼 인프라를 활용한 반려식물 매칭 애플리케이션(앱) 개발과 반려식물 키트 등을 제작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협력사업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지역사회 아동들을 위한 재능개발 특화 서비스 재능 플랫폼 △공공시설에 카페를 운영하는 여성늘봄카페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일하고자 하는 의지는 높으나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경력단절여성에게 자신만의 재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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