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풍산개들/사진=뉴시스
이 지사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반려동물은 인간과 정서적 교감을 하는 생명체"라며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개 식용은 사회적인 폭력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개 식용을 단순히 야만적 문화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다. 반려동물에 대한 잔인한 학대와 도살, 비위생적인 사육, 불안전한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동물복지의 필요성에서 출발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다만 이러한 문 대통령의 '개 식용 금지 검토' 발언을 청와대가 공개한 건 다소 뜬금 없었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시급한 현안을 먼저 논의해봐야한다는 것이다.
진보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선 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굳이 왜 이 시점에 이런 말이 필요한건지 모르겠다", "그게(개 식용 금지) 그렇게까지 중요한 일인가 싶다", "갑자기 뜬금 없다", "긁어 부스럼"이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