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7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 1차 경선 후보자 3대 정책공약 발표'에서 윤석열, 유승민 대선 예비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윤 전 총장의 국민캠프는 25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국민캠프의 군 복무자 주택청약 가점제 관련 공약은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치열하게 토의하는 과정 등을 거쳐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姓(성), 생년, 성별, 직업군과 함께 전화번호가 일부라도 노출되면 당사자가 특정될 여지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신원 공개를 원하지 않는 분에 대해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는 한도 내에서 공개함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의 명단 공개에 유 전 의원 캠프는 "동문서답"이라고 반박했다. 캠프의 이수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석열 후보는 토론회에서 '인터뷰한 자료'가 있으니 주겠다고 했지 '명단'을 준다고 공언하지 않았다"라며 "윤석열 후보 측이 인터뷰 자료가 아닌 자문단 등 명단과 오픈 채팅방 참여자 명단을 제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복무자 주택청약 가점 5점 부여와 국민연금 18개월 크레딧 공약 내용이 구체적으로 들어있는 자료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윤석열 후보가 캠프 이야기만 듣고 착각한 것으로 이해하면 합리적일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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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른 후보의 공약을 쓰려면 출처를 밝히는 게 도의"라며 "다른 후보의 공약이 나오게 된 배경까지 이해해서 청약 통장이 왜 필요하고 어떻게 쓰이는지 정도는 알고 나왔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이달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선거 2차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상수,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원희룡, 유승민 후보. / 사진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