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트위터 설립 13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잭 도시 CEO의 이번 방한은 전 세계 모든 트위터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을 만나고 현지 시장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2019.3.22/뉴스1
23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방송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한국시간 24일 새벽 2시 이후 비트코인 후원 기능을 포함한 서비스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비트코인 후원 기능은 아프리카TV의 별풍선과 비슷하다. 이용자들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스퀘어와 페이팔의 송금 서비스인 벤모, 가상화폐 결제 앱인 스트라이크 등을 이용해 원하는 콘텐츠 제작자에게 비트코인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된다. 이 기능은 애플 iOS에 먼저 도입되며 추후 안드로이드에도 적용된다.
잭 도시 CEO는 비트코인을 트위터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기도 했다. 최근 출시한 기능도 가상화폐와 비트코인을 활용해 제작자가 수익을 내는 생태계를 만들어 양질의 콘텐츠가 생산되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계획이란 분석이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유료 구독형 모델 등을 선보이며 "현재 1억9200만명 수준인 일 사용자 수를 2023년 4분기까지 3억1500만명까지 늘리겠다"며 밝힌 바 있다.
한편 트위터의 비트코인 후원기능 도입이 비트코인 시세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인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4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4만4000원(1.01%) 상승한 544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