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올물산, 바이오 경력 대표이사 선임 예정 및 두올물산홀딩스 합병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9.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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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올물산은 호주계 투자은행인 맥쿼리와 노무라 출신의 나한익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또두올물산과 두올물산홀딩스 합병을 진행할 계획이다.

나한익 두올물산 대표는 헬릭스미스 최고 재무책임자(CFO)를 거쳐 뉴로마이언 대표를 역임했다. 미국 보스턴칼리지 출신으로 오하이오 주립대 석사과정을 마치고 맥쿼리증권과 노무라 증권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나한익 대표는 금융업에 대한 전문 지식과 더불어 바이오 회사의 주요 임원직을 수행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두올물산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하는데 필수적인 재원이다"고 설명했다.

두올물산은 대표이사 선임을 기점으로 경영권을 안정화하는 한편, 두올물산홀딩스와 합병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두올물산은 두올물산홀딩스가 최대 주주로 두올물산홀딩스는 지난 8월 OQP로부터 인적 분할되어 신설된 회사다. 두올물산홀딩스는 투자와 제조 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올물산과 두올물산홀딩스의 합병비율은 1대1이며, 합병이 완료될 경우 두올물산이 존속법인, 두올물산홀딩스가 소멸법인이 될 예정이다. 오는 10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승인될 경우 기존 두산물산홀딩스 주주들은 합병기일인 12월 3일 기준으로 두올물산의 주식을 1대1 비율로 배분받는다.

이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기존 OQP의 주주들은 코스닥 상장법인 OQP 주식과 'K-OTC'에 등록된 두올물산의 주식을 각각 동일한 주식 수로 보유하게 된다"며 "OQP는 현재 거래정지 중으로 최근 개선 기간을 부여받아 관련 요건을 충족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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