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GM 배터리 공급 재개에 급등…카카오 제치고 5위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9.23 14:59
글자크기

특징주

LG화학 (373,500원 ▲500 +0.13%)이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GM 전기차 배터리 공급 재개 소식에 강세다.

23일 오후 2시 56분 현재 LG화학 (373,500원 ▲500 +0.13%)은 전 거래일 대비 5만7000원(8.13%) 오른 7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주가는 8% 오른 75만8000원까지 뛰기도 했다.



앞서 LG화학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를 공급해온 GM 전기차 '볼트'의 리콜 소식에 약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GM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급을 수락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GM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네덜란드와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LG 배터리 공장의 생산을 재개한다며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교체용 배터리 모듈이 대리점에 출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그 파크스 GM 부사장은 "배터리 모듈 생산 재개는 이번 리콜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첫번째 단계"라며 "LG와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추가 배터리 공급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LG화학의 매수 상위 창구에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올라있다. 오후 2시 30분 기준 외국인은 LG화학 764억9600만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현재 LG화학의 시가총액은 53조4384억원으로, 카카오 (47,300원 ▼100 -0.21%)(51조1741억원)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5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다. 이달 들어 카카오는 정부 및 금융당국의 규제 우려가 부각되며 20% 넘게 빠진데 이어 이날도 3% 넘게 약세를 보인다.

TOP